[현장연결] 정 총리,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"지금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모든 국민들께서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는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우리는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시설의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.<br /><br />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등교 개학은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의 감염 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방역과 의료전문가들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의견도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.<br /><br />힘들더라도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을 찾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후에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